23일 개막 장애인취업박람회, 일자리 1000여개 쏟아져

서울시-장애인고용공단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IT 등 250여개 우수기업이 1000여명 구인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는 오는 23일 열리는 '2013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에서 정보통신, 사무직, 생산직, 단순노무직 등 250여개 우수 기업이 1000여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 10회째를 맞는 장애인 전용 박람회로, 장애인들이 박람회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면접을 통해 바로 취업할 수도 있는 원스톱 취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올해 박람회는 중증장애인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으로 연계되는 전환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강의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온라인 박람회를 기간을 두 달로 늘려 오프라인 박람회를 놓쳤거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를 통해 구직 신청을 하고 싶은 장애인은 행사 당일 장애인복지카드, 이력서, 자격증(소지자)을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이번 취업박람회엔 IT정보통신, 사무직, 생산직, 단순노무직 등 다양한 분야의 250여개 우수 기업들이 참여해 1000여명을 구인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기능직 오퍼레이터), 우리투자증권(사무직 및 미화직), 한화호텔앤리조트(사무보조, 예약상담직),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 IBM 등의 대기업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서울특별시통상산업진흥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의 공공기관을 포함한 총 250여개 사업체가 참여한다. 헤어컷 및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촬영 등 취업과 관련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대행사에는 사진협회, 장애인치과병원, 복지관과 미용사 협회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충열 서울시 복지정책관은 “사회참여를 꿈꾸는 장애인 누구나 용기 내어 박람회를 찾는다면, 작은 기회가 큰 변화로 바뀌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속적인 장애인 일자리 발굴 노력과 함께 중증장애인에 대한 공직진출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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