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인도 Jr. 테니스챔피언십 단식 우승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남자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제천동중)가 인도 아시아 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B1)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 인도테니스협회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오니시 켄(일본)을 2-1(7-6(3) 7-6(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이덕희는 180점의 주니어 랭킹포인트를 얻어 자신의 종전 주니어 최고랭킹인 63위를 넘어 40위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이달 초 성인대회인 일본퓨처스에서도 본선 2회전에 진출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첫 랭킹포인트를 획득한 바 있다. 무엇보다 청각 장애 3급이란 신체적 불리함을 극복한 결과여서 더욱 값지다.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덕희가 장애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많은 가르침을 준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다빈(조치원여고)은 카몬완 부아얌(태국)과 짝을 이뤄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했지만, 일본의 아다치 마미-야마모토 히카리 조에게 1-2(3-6 6-4 2-10)로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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