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5·6호 도움 볼턴, 미들즈브러 꺾고 6위 도약
김보경[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br />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보경이 시즌 2호 도움을 올린 카디프시티가 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자축했다. 카디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카운티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보탠 선수단은 25승10무9패(승점 85)로 2위 헐 시티(78점)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컵을 예약했다. 이로써 앞서 찰턴 애슬래틱전에서 다음 시즌 EPL행 티켓을 확보한데 이어 1899년 팀 창단 이후 첫 정상 등극이란 겹경사를 누렸다. 김보경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1도움으로 조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27분 크랙 콘웨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10일 반슬리전 이후 열흘 만에 나온 시즌 2호 도움. 누적 공격 포인트는 2골 2도움으로 늘었다. 상대 집중 견제에 고전하던 김보경은 전반 종료직전 로스 월러스의 팔꿈치에 맞아 코피를 쏟았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 프로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번리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하던 카디프는 후반 추가시간 데이비드 에드가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청용이 시즌 5·6호 도움을 쏘아올린 볼턴은 안방에서 미들즈브러를 2-1로 꺾고 18승12무14패(승점 66)로 6위 자리를 탈환했다. 더불어 다음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리그 1·2위가 EPL로 자동 승격하고, 3~6위는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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