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벽에 예쁜 그림을 그리자 주변 환경도 달라 보여요~!”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에 자리 잡고 있는 ‘예은어린이집’이 벽에 벽화를 그려 주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예은어린이집은 광주동노회 소속 예은교회 부설 어린이집으로 만 0~5세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고 있다.예은어린이집 운영진은 평소 볼품없이 삭막해 보이는 벽에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재능기부 단체를 이리저리 알아봤다. 그러던 중 광주 서석동의 에이맥스 입시미술학원생들이 봉사활동으로 벽화를 그려준다는 사실을 알고 벽화를 부탁했다. 지난 13일 이 학원 70명의 학원생들이 매달려 그림을 완성했다.박흥수 에이맥스 학원장은 “사회복지단체나 소외계층 등에 행복을 주기 위해 벽화 봉사를 하고 있다”며 “예은어린이집이 21번째 기부 대상이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예은교회(담임목사 공동영)는 매일 ‘사랑의 식당’을 열어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노인대학 및 방과후센터 운영 등 사회복지 사업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또 부설 예은 어린이집은 군왕로 자락 등산로 입구에 자리 잡아 오가는 주민들에게 삭막한 벽 대신 아름다운 벽화를 선사해 칭송을 더하게 됐다.박성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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