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 분실·파손시 최상급 중고폰 할인 판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SK텔레콤은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파손된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상급 중고폰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전국 SK텔레콤 지점에서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대상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 중 T에코폰 4단계 분류 기준(New, A, B, E급)에서 최상급 판정(New급)을 받은 제품이다. SK텔레콤은 본체와 배터리 2개, 배터리케이스를 포함, 별도 박스에 재포장해 완제품으로 판매하게 된다. 현재 T에코폰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 가격은 최상급 기준 12만원이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25% 할인된 9만원에 판매된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휴대폰 분실 신고를 하거나 지점에서 휴대폰 파손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SK텔레콤은 휴대폰 분실로 중고폰을 구입하는 경우 대부분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하기 전에 임시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행사 이용 고객에게 별도의 약정이나 요금제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SK텔레콤은 본격적인 행락철인 4~6월에 휴대폰 분실·파손이 1~3월 대비 평균 25% 증가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불편과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이고자 중고폰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행사는 SK텔레콤 판매 대리점 전국 29개 지점에서 시행된다. 휴대폰 분실 고객 증가 추이와 T에코폰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해 다양한 기종의 중고폰으로 행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조정섭 스마트디바이스 실장은 “최근 착한폰 열풍을 비롯, 합리적인 가격의 단말기나 중고폰을 구입해 단말기 구입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단말기 과소비 방지와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중고폰 문화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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