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SBS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진 연구원은 "1분기 부진한 실적 추정을 반영해 2013~2014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평균 11.9% 하향 조정하지만 전년의 낮은 베이스와 민영미디어렙 효과, 콘텐츠 가치 등에 의한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SBS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346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18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영업손실은 광고 경기 부진과 제작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매출의 경우 1분기 TV광고 시장이 약 4% 감소했지만 SBS의 광고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013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재전송 수수료 협상 중으로 재계약 협상 타결시 미지급 소급분까지 유입돼 2013년 수수료는 최소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7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또한 판권 매출은 VOD 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 약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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