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분율 5% 이상 기업 33개 추가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목록에 33개사가 새롭게 추가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날 OCI, KMH, 현대하이스코, 대우조선해양 등 33개 기업에 대한 지분율이 1분기 중으로 5%를 넘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유가증권 시장에선 AJ렌터카, 롯데하이마트, 한국콜마홀딩스, 새론오토모티브, 삼성테크윈, 유니퀘스트, 대원제약, KTB투자증권, 에스엘, 대우조선해양, 삼영무역, 미래에셋증권, 한솔테크닉스, SK, 현대하이스코, KPX그린케미칼, 대교, OCI, 서흥캅셀, 우리금융, 아세아시멘트, 대한제당 등 22개사 추가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유아이디, 평화정공, 코나아이, 메디톡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SBS콘텐츠허브, KMH, CJ E&M, 제이브이엠, 서울반도체, 휴맥스홀딩스 등 11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은 이와 함께 기존의 지분율 5% 이상 종목 가운데 1%포인트 이상 지분율이 변동된 기업 57개사도 함께 공시했다. 이들 중에선 1분기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진 '엔터주'가 눈에 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7.21%던 에스엠 지분율을 올 들어 9.40%로 2.19%포인트 늘렸다. 시총기준 상위 기업 가운데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1%포인트 이상 늘어난 기업들도 있다. 현대차(시총 2위)는 지분율이 5.95%에서 6.99%로 1.04%포인트 늘었고, SK텔레콤(시총 12위)은 5.05%에서 6.10%로 1.05%포인트 상승했다. 지분율이 9% 이상이던 기업들 중 일부는 지분을 매도, 보유 지분이 8%대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제일기획 지분율을 9.28%에서 8.28%로 줄였고, 현대그린푸드와 호텔신라도 각각 8.78%, 8.44%로 떨어뜨렸다. 현재 '10%룰'에 제약을 받아 국민연금은 최대 지분율을 9%대로 제한하고 있다. 지분 매도를 통해 5% 이상이던 지분율이 그 아래로 떨어진 기업들도 있다. 하나마이크론 지분율은 5.16%에서 3.99%로 내려갔고, 웰크론한텍은 5.11%에서 2.71%로 낮춰졌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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