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우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1500억원 규모의 대형 건축공사를 따냈다.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에서 약 1억3000만달러(한화 약 1470억원) 규모의 ‘퍼블릭뱅크 오피스빌딩 신축공사(Public Bank Project)’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말레이시아 퍼블릭뱅크 산하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퍼블릭홀딩스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인 잘란 라자 출란지역에 지하6~지상40층 규모의 오피스건물을 신축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시공을 맡아 이달 착공하며 28.5개월 동안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 건물은 준공 후 말레이시아 주요은행 중 하나인 퍼블릭뱅크의 사옥으로 사용될 계획이다.해외에서 공종 및 시장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대우건설은 지난해 건축 분야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알제리 등지에서 오피스빌딩, 콘도미니엄, 컨벤션센터 등 총 5건, 6억20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올해는 싱가포르 벤데미어 콘도미니엄(1억6300만달러), 알렉산드라 뷰 콘도미니엄(1억4000만달러)에 이어 이번까지 총 3건, 약 4억3000만달러의 건축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 텔레콤 사옥(310m)을 비롯해 IB타워(274m), KLCC타워(267m) 등 말레이시아 톱5 초고층 빌딩 3개와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의 공사를 수행하며 건축명가로 잘 알려져 있다”며 “1983년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5개 프로젝트, 약 23억 달러의 수주를 했으며 올해에도 몇 건의 추가 공사 계약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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