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힐링 위한 다섯 가지 마음 여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그 첫 번째 이야기, 상처받은 마음 원예로 힐링해요'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최근 지역 사례관리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다섯 가지 마음여행이라는 주제로 각박한 사회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원예, 미술, 음악, 음식, 운동을 통해 치료해 가는 활동을 추진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원예 마음여행으로 사례관리대상자들과 보훈가족 미망인 어르신들과 함께 곰 토피어리와 하트화분을 만들면서 자기 자신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힐링의 시간을 갖는 첫 번째 여행을 가졌다. 다섯가지 마음여행은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윤남)에서 올해 추진할 자원봉사 활동 중의 하나로 지난해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우·전·차(우리의 전통을 찾아서)에 잇는 또 하나의 이웃 사랑 봉사 프로젝트이다. 지난해에 지역의 전통 문화 계승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면 올해에는 사례관리대상자와 정서지원을 통한 자존감 향상 및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하는 마음을 나누고 힐링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건강한 삶,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의 회복을 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달 27일 열린 원예 치료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다양한 원예 활동을 통해 긍지와 성취감, 자신감, 자기 자존감 향상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과 안정을 찾고 프로그램 결과물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을 나눴다. 낯설지만 꽃나무와 이끼, 낚시 줄을 이용하여 처음으로 만든 곰 토피어리와 하트 화분이 예쁘게 완성되고, 완성된 작품은 오는 4월 11일에 열리는 행복나눔장터에서 직접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기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재배, 장식, 일상생활 응용 등 원예 작업 과정을 통해 한 개인의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회복을 돕는 것이 원예 마음 치료의 목적이다”면서 “원예 치료 활동을 통해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다음달에는 미술치료로 새롭게 태어나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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