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SK케미칼은 미국 테라비다(TheraVida, Inc.)와 과민성 방광과 절박성 요실금 치료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케미칼은 'THVD-201'(성분명 톨터로딘 Tolterodine 2mg, 필로카르핀 Pilocarpine 9mg)과 'THVD-202' 두 제제의 국내 독점 개발과 생산, 판매 권한을 얻게 됐다. 두 제제는 동일한 약물이나 THVD-201은 1일 2회, THVD-202는 1일 1회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기존의 항콜린제인 '톨터로딘'과 침 분비 촉진성분인 '필로카르핀'을 복합해 기존 제제의 주요 부작용인 입마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주, 뉴질랜드, 한국에서 실시한 THVD-201의 2상 임상 결과 과민성 방광 증상 개선 효과는 기존 약물과 동등하고 입마름 부작용은 임상적으로 의미있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SK케미칼은 연내 테라비다로부터 기술 이전을 마무리 짓고 2014년 임상에 착수, 2016년 THVD-201을 국내에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석 SK케미칼 대표는 "급속한 노령화 시대에 맞춰 실버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테라비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과민성 방광과 절박성 요실금 환자의 치료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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