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첫 통상장관회담 파트너가 결정됐다. 바로 동남아시아 자원부국 인도네시아다.산업부는 윤 장관이 28일 서울에서 기따 이라완 위르자완(Gita Irawan Wirjawan)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한·인도네시아 통상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주요 자원 공급처이자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 신흥시장이다. 우리에게 8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로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총 296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로부터 천연가스(34.1%), 유연탄(20.0%), 원유(11.3%) 등 에너지 자원을 많이 수입하고 있다.첫 통상장관회담을 주요 선진국이 아닌 신흥국과 개최하게 된 것은 박근혜 정부의 통상기능 개편에 따라 기존의 산업ㆍ자원협력과 통상이 융합된 신 통상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다.이번 통상장관회담에서 양측은 한-인니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협상과 다음 달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통상장관회의 및 주요 무역·투자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앞으로 주요 통상협력국으로 부상한 신흥국의 산업발전정책 수립, 산업인프라 개발 등 경제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자원 확보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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