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규기자
▲장애인·노약자 등 소외계층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LG전자 기업블로그 '소셜 LG전자' 홈페이지 화면
◇'더 블로그' 누적 방문자 500만명 돌파 ='더 블로그'는 4년만에 누적 방문자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의 페이스북 팬 수는 이달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트위터 팔로워수는 현재 약 6만명에 이른다.전세계 50개 법인 역시 페이스북, 트위터, 기업블로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CSR 전용 페이스북 '러브 인 인도네시아'를 운영하는 등 소셜마케팅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고 있다.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LG전자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및 한국언론재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기업 블로그 부문에서 2009년, 2010년에는 대상, 2011년에는 최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했다.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전문업체 인페지가 선정한 '2012년 소셜 브랜드 톱50'에서 국내 기업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 세계 기업 중에서는 6위로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을 제쳤다. 국내 기업에서는 삼성전자가 20위로 이름을 올렸다. ◇더 블로거의 '윤리선언', 상업적 블로거 배제 = 기업과 고객간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발족한 '더 블로거'는 상업적 논란을 배제하고 투명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이 윤리경영을 하듯 블로거에게도 윤리선언이 필요하다는 것이 LG전자의 신념이다.LG전자는 지난 2011년 더 블로거 5기 발대식에서 ▲사실에 근거해 진실하게 소통할 것 ▲법과 규범을 준수할 것 ▲중립성을 유지할 것 등 윤리 선언을 하고 이를 의무화하고 있다.LG전자 역시 자체 온라인 윤리 강령을 통해 상업적인 블로거를 배제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기존 파워블로거의 경우 해당 회사 신제품을 소개하거나 개발자 간담회 등 심층 인터뷰 등의 활동이 주를 이룬다. LG전자는 제품, 서비스에 대한 우호적 시각 확보에만 초점을 갖춘 파워블로거 활동에서 탈피해 매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2009년부터 LG전자 임직원과 더 블로거들은 '나눔데이'라는 연말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바자회 및 경매를 열어 얻은 수익금을 각 사회단체에 기부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009년에는 한국 UN 환경계획본부, 2010년에는 굿네이버스, 2011년에는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 2012년에는 한국어린이재단 인재양성펀드에 기부했다.◇소외계층에게도 온라인 소통공간 활짝 개방 = LG전자는 장애인, 노약자 등 온라인 환경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웹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웹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기업블로그 '소셜LG전자(social.lge.co.kr)'의 약 2600개 웹페이지, 3만개 이미지 및 3만개 링크에 웹 접근성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을 적용하면 장애인이나 노인 등 온라인 환경에 익숙치 않은 사람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다. 시각 장애인은 '스크린 리더'를 설치하면 웹페이지 내용을 말로 들을 수 있고 노인들은 글씨 크기를 키워 쉽게 읽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국문 회사 홈페이지(www.lge.co.kr) 및 서비스 홈페이지(www.lgservice.co.kr)도 웹 접근성을 대폭 강화해 개편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