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제7회 장성백양고로쇠축제 성료…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로쇠 우수성 알려 "
고로쇠 빨리 마시기 대회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고로쇠를 마시고 있다.
전남 장성군이 우수한 고로쇠의 맛으로 새봄을 알리는 건강축제인 제7회 장성백양고로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장성백양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북하면 백양사 가인마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자연의 신비와 함께하는 고로쇠’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다채로운 공연행사와 함께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차별화와 생산성을 갖춘 새봄맞이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양수 장성군수(오른쪽에서 세번 째)가 고로쇠 판매장에서 관계자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있다.
축제는 간소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로쇠 음악회 ▲국악한마당 ▲북하면 풍물패 공연 ▲MOD무용단 공연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았다. 또, 고로쇠 즉석 경매를 비롯해 ▲고로쇠 빨리마시기 ▲목공예체험 ▲전통놀이체험 ▲장작패기 ▲고로쇠수액채취 자동화시스템 견학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부대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 ▲가훈 써주기 ▲보물찾기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등이 열렸으며, 먹거리 장터와 향토음식장터, 농·특산품직판장을 상설로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고로쇠 축제 인파
특히, 고로쇠 직판장에서는 고로쇠 수액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전량을 판매할 만큼 대성황을 이뤘다. 김대중 장성백양고로쇠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로 7회를 맞는 고로쇠축제가 건강도 챙기고 축제도 즐기는 웰빙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백양고로쇠의 품질과 가치를 높이고, 고로쇠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백양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백암산에서 해풍을 받지 않아 타 지역에 비해 수액이 맑고 영양소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뛰어난 맛과 효능을 자랑한다.
체험장
특히, 장성군은 1억 7천여만원을 들여 84㎡의 규모로 정제, 살균, 주입, 자동캡핑 장치 등을 갖춘 고로쇠 수액 포장 시스템을 구축, 생산에서 판매까지 철저한 관리로 고로쇠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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