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산망 복구 작업 중, 방송 차질 없어' 공식입장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가 전산망 해킹과 관련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며 방송에는 차질이 없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전했다.지난 20일 오후 MBC와 KBS,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과 농협 등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해킹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MBC는 이날 오후 2시께 업무용 PC가 갑자기 꺼지는 등 장애가 발생했으며, 일부 PC의 경우 재부팅이 되지 않는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MBC는 해킹 공격 직후 정보콘텐츠실을 중심으로 긴급 대응팀을 가동시켰다. 서버는 iMBC와 IBM 등 서버 정비업체의 지원을 받아 복구 작업에 나섰다. MBC는 "방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도국과 라디오국, 광고국의 PC에 대해 우선적으로 복구 작업을 하도록 했다. 또 서버의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외부와 네트워크를 단절하도록 했다"고 전했다.정보콘텐츠실에 따르면 현재 MBC 내 PC의 50%가 감염됐으며, 본사에서 사용중인 1,500여대가운데 800여대가 감염돼 광고, 회계 등 업무 지장이 초래됐다. 개인 PC의 경우 대부분 자료 복구가 가능하지만, 운영 프로그램을 재설치할 경우 기존 데이터는 유실될 우려도 제기됐다.MBC는 "현재 경찰청과 인터넷진흥원 등에서 장애 원인을 분석 중이며, 국정원 사이버안전센터에서도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다. 비상 상황에 따른 업무 체제를 가동하고, 피해를 입은 PC를 복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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