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여야는 1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이른바 4자 회담을 갖고 장기간 표류되고 있는 정부조직법 처리의 타결을 시도한다. 앞서 김기현·우원식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릴레이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최대 쟁점이던 종합유선방송국(SO) 관할권은 새누리당이 주장해온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대신 방송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법이나 기구를 마련하자는 새누리당의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4자 회담에서의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정부조직 개편안은 지난 1월 30일 국회에 제출된 이후 이날까지 50여일 가까지 지났지만 여아간 강대강(强對强)대치가 계속되면서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야는 그러나 주말을 협상의 최종시한으로 설정하고 주말 협상을 통해 최종 절충안을 마련한 뒤 이번주 당내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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