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3년간 6억원 지원, 2015년까지 500가구 유치 목표"
구례 오산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구례읍 시가지
전남 구례군(군수 서기동)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3년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부터 귀농·귀촌 전담인력 배치,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등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정책적 의지를 적극 피력해온 결과 우수한 도시민 유치여건을 인정받아 이러한 쾌거를 이뤘다.
구례읍 신월리 전경
앞으로 군은 2015년까지 500가구의 도시민 유치를 목표로 매년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시민의 이주준비에서 정착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관내 귀농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세부시행계획 수립 후 농식품부 승인을 받아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문 상담인력 채용, 도시민 임시 거주 공간 조성, 귀농귀촌 멘토링 사업 등 13개 세부사업이 새로이 추진되며, 이외에도 주택수리비 지원, 귀농인 정착 농업시설 지원, 귀농인의 집 조성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어서 구례군의 귀농귀촌 유치 활성화 정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행복마을
서기동 군수는 “구례는 지리산 남쪽 자락에 있는 전국 제일의 청정지역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의 로망이다”며 “군민과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여 도시민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에는 2007년 이후 176가구 459명이 귀농·귀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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