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동아제약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용신동 본사 강당에서 '제65기 동아쏘시오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도 의결됐다. 주주총회 의장인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주회사와 각 사업회사의 전문경영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새로운 성장, 혁신신약 개발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및 기업가치 향상 이라는 세 가지 전략 과제를 추진해 지주사로의 전환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각 회사들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또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유래가 없었던 일괄약가인하와 영업환경의 변화 등으로 국내 전체 제약 시장 규모가 약 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2.6% 성장한 931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8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부문이 전년 대비 77% 가량 성장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브라질, 인도, 남아공, 러시아, 터키, 캄보디아 등 이머징 마켓에서 기존 제품의 매출이 늘었고 일본으로 원료의약품을 새롭게 수출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통과된 안건 중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지주회사 전환 및 자회사편입을 위한 현물출자 유상증자 근거규정 신설'과 '물적분할 자회사의 주식처분 및 영업양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1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에 대한 일부 시장의 우려에 대해 정관변경 등의 보완책 마련 약속에 따른 것이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4일 출범식을 갖고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기존의 동아제약은 혁신신약 연구개발(R&D)·신규사업투자에 전념하는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해외사업부문을 전담하는 '동아ST', 일반의약품·박카스 사업부문을 전담하는 '동아제약'으로 분리됐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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