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산수유나무 보호육성으로 명품 특구 만든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근원경 30cm이상 고령목 반출 시 사전신고 필"
오는 29일부터 3일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일원에서 제14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예정된 가운데 구례군(군수 서기동) 군목이자 관광자원인 산수유나무의 보호 육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군의 산수유나무가 조경수 등의 목적으로 관외로 무분별하게 반출되자 군에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내 산수유나무 보호 및 반출 금지를 위해 2011년 '구례군 산수유 보호 및 육성 지 원조례'를 제정 근원경 30cm 이상 고령목 산수유나무 반출 시 사전에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도록 했으며, 소유자가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관리가 힘든 산수유나무를 군에서 매입하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또한, 주 재배지역인 산동면에서는 면장이 직접 주민에게 반출자제 서한문을 보내는 등 다각적으로 산수유나무를 보호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더불어 민간에서도 주민대표 이장협의회(대표 김순재)와 청년회(대표 전철홍)가 나서 산수유나무 반출은 우리의 소득과 관광자원을 포기하는 일이라며 주민계도를 적극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례의 대표적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산수유나무를 지속적으로 보호 육성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의 최고 브랜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례는 2011년 12월 산수유특구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3월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는 산수유꽃축제에는 전국 각지의 많은 상춘객이 찾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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