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김수삼 토지주택연구원장, 성대 석좌교수 부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김수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장이 8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상아탑으로 복귀했다.김수삼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대학원 U-city 공학과 석좌교수로 부임해 후학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지난 2010년 초대 토지주택연구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었다. 원장 취임 이후 연구원들이 발표하는 논문의 양과 질은 모두 수직 상승했다. 마일리지제도 등을 통해 연구원들의 연구 성과를 독려하는 것은 물론,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도 힘썼다. 초대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LH뿐 아니라, 토목건설업계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대전 연구동을 리모델링해 그 이전까지는 없었던 전문 연구동을 만들었고, 숙소나 카페 등 연구원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에도 노력했다. 삶의 질 향상이 곧 연구 역량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으로 연구원의 새로운 문화 창출에도 힘을 기울였다. 토지주택연구원 자체가 행복한 삶의 터전, 그리고 행복한연구의 터전이 되도록 한 것이다.김 원장은 연구원의 강의를 개방해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문화를 만들었고, 소통을 위해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와 같은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했다.또한 연구인력들과 회사와 소통·교류를 위해 원장배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거나 홈커밍데이와 같은 행사를 열기도 했다. 아무리 놀라운 연구 성과도 그것이 국민의 삶으로 흘러가기까지는 소통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김수삼 원장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상아탑으로 돌아가는 김 원장은 지난 30년간 교수로서의 연구와 LH에서의 U-city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연구원 이전 김 원장은 중앙대, 한양대 교수를 거쳐 한양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건설교통부장관표창, 토목학회 학술상,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공학한림원발전부문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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