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로 공식 지명됐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구로다 ADB를 차기 BOJ 총재로 공식 지명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구로다 차기 총재 후보는 일본 재무성 관료 출신으로 평소 아베 총리의 부양책을 지지해왔던 인물이다. BOJ가 지난달 22일 설정했던 물가 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던 구로다 총재 후보는 향후 아베 총리와 함께 강력한 부양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구로다 총재 후보와 함께 이와타 기쿠오 가쿠슈인대학 교수와 나카소 히로시 일본은행 이사를 부총재 후보로 지명했다. 이와타 부총재 후보 역시 강력한 부양책을 주장해왔던 인물이다. BOJ 총재 및 부총재 후보는 중·참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어 최종 선임된다. 중·참 양원은 내달 중 3명 후보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 후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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