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제유가가 지표부진에 급락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5%인 2.38달러 낮아진 9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고용지표와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활동에 대한 실망감이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고용지표는 악화됐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6만2000건을 기록했다. 2주 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만에 다시 큰 폭으로 늘어 고용시장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5만5000건도 넘어서는 수치다.지난 달 소비자물가는 2개월째 제자리걸음을 보여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올라, 전망치 0.2%를 넘어섰다.향후 3~6개월후 경기흐름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는 1월 0.2%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 0.3%에는 못 미쳤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월15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41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플랫츠의 조사치 200만배럴 증가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반면 휘발유 재고는 290만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 역시 230만배럴 줄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14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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