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조화 필요'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한 '2013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통화정책'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김중수 총재는 논문 발표를 통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조화를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대응과정에서 전통적 분업관계가 약화되고 통화정책과 재정정책간 상호영향도 커졌다"면서 "양자간 정책 협력 및 조화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김 총재는 "중장기적으로 물가안정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책간 협력의 원칙, 범위 등이 명확히 규정되어야 한다"며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기능에 대한 민간의 신뢰가 약화되지 않도록 정책결정과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국제 공조를 공고히 할 필요도 있다고 역설했다. 김 총재는 "주요국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결정시 국제 파급효과를 고려하는 동시에 신흥국은 자본유출입 변동성을 완화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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