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지니고 있고, 그 중 대부분의 남성들이 군대를 가게 된다. 물론 그 군복무를 하며 얻는 것도 많지만, 짧지 않은 2년이라는 세월을 군대에서 보내야 하는 현실에 시간적인 안타까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제대 후 선배들은 후임들에게 군대에 있는 시간 동안 꿈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정리하거나 체력을 키우면서 조금 더 알차게 보내는 걸 추천하는데, 최근엔 군대에 있는 2년이라는 기간 동안 교정치료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군복무중인 군인이거나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예정자들이 교정치료를 원하는 경우, 주로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점들을 세가지만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짧은 기간, 자주 병원을 방문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교정치료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은 3-4주에 한번씩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일 장치가 탈락하지 않고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한 달에 한번씩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또한 요즘은 군대 내 군 병원시설에서의 치과의료지원이 좋아서 약간의 불편함은 군 병원에서 응급처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두 달에 한 번 정도 외박이나 휴가가 가능하다면 교정치료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둘째, 훈련 기간 동안에는 구강위생관리가 힘들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다. 부대별 혹은 기간별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간단한 양치질은 본인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한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성인 교정환자들의 경우 스스로가 위생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거의 매달 치과에서 구강위생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보통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되는 일은 적다.마지막으로 군생활 중 부상을 당하게 되면 교정장치로 인해 외상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한 염려다. 사실 교정장치 자체가 거칠고 부피가 있기 때문에 교정 중에는 외상이 아니어도 입안 쪽에 철사자국이 남거나 헐어서 상처가 나는 일이 잦다. 하지만 교정장치로 인해 연조직이 파열될 정도의 외부충격이면 비단 교정장치가 아니어도 조직의 파열은 발생한다. 따라서 군인교정 기간 동안 훈련 중 안전사고만 조심한다면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 할 수 있다.청담미소밝은치과 윤성원 원장은 “물론 군복무 기간이 사회에서처럼 자유롭지는 않기 때문에 교정을 받기에 최적의 상황은 아니지만 본인이 조금만 더 주의하고 관리한다면, 학교생활 및 사회생활 시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시작하지 못한 교정치료를 받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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