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택시 89% 운행중단으로 시민 교통 불편 커

인천시, 택시 부제 해제하지 않아 안일 대처 지적받아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택시업계가 20일 새벽부터 24시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인천지역의 택시 대부분이 운행을 중단해 시민 교통 불편이 커지고 있다.인천시는 오전 8시 현재 전체 택시 1만910대(부제 휴무 3439대 제외) 중 개인택시 위주로 1200대만 운행하면서 택시 가동률이 11%에 그쳤다고 밝혔다.인천의 택시는 60개 법인택시 5385대와 개인택시 8964대를 합쳐 총 1만4349대다.인천지역 택시노조는 버스 65대를 동원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이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여는 ‘택시 생존권 사수 택시근로자 비상합동총회’에 참석키로 했다.시는 택시 운행중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도시철도1호선 운행을 2회 늘리고 버스 예비차량 130대를 투입해 집중 배차했다.또 인천교통정보 홈페이지,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케이블방송과 라디오에 자막과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있다.하지만 시는 비상수송대책에서 택시 부제 해제를 제외함으로써 안일하게 대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시 관계자는 “택시 운행중단이 하루뿐이고 참여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오후 5시에 여의도 집회가 끝나면 퇴근시간대에는 운행하는 택시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빈 기자 jalbin2@김영빈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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