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할머니장터에서 훈훈한 시골인심 사세요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시골 할머니장터’ 운영…노인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
전남 장성군이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시골 할머니장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할머니들에게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시책으로, 11월까지 9개월간 장성 버스터미널 맞은편에서 열린다.시골 할머니장터는 고령의 할머니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 텃밭에서 일군 채소류 등 각종 농산물과 임산물을 갖고 와서 직접 팔며, 다른 어르신들과 담소도 나누고 주변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훈훈한 공간이다.이곳에서는 할머니들이 손수 키운 배추, 연뿌리, 고구마순, 들깨, 약초뿌리, 팥, 마늘 등 다양한 채소와 두부, 된장 등 가공식품 등이 판매된다.
특히, 직접 거래하는 직거래 장터인 만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할머니장터는 다른 재래시장이 열리는 날을 피해 월 12회(0 ,3 ,5 ,8일로 끝나는 날)운영되며, 개장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군은 22일까지 참여자(판매자)를 모집 중에 있으며, 할머니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장옥배정을 마친 후 3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장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할머니장터에 오면 신선한 채소를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할머니들의 후한 인심도 느낄 수 있다”며 “좋은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 11월 한달간 시골 할머니장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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