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강남 만들기' 추진

오는 3월 ‘책읽는 행복도시 강남’ 선포식...5월 강남구 가족 책축제 등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구민들 정서 함양과 독서량 제고를 위해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강남 만들기’ 범구민 참여운동을 펼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구는 그 간 강남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해오던 독서문화 활동을 다양한 형태로 확산, 강남구민이 책읽기를 생활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2013년 한 해 동안 강남구가 독서문화의 대표 자치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책과 함께 하는 행복한 강남만들기’를 위한 연중 캠페인 전개 ▲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독서진흥 프로그램 운영 ▲ 도서관 환경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한 독서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하는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1년 동안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먼저 구민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부터 강남구 독서캠페인 표어와 포스터를 공모, 3월 ‘책 읽는 행복 도시 강남’을 여는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5월에는 도서 축제를 통해 강남 구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강남구 가족 책 축제’를 열어 ▲주민들이 책을 가지고 나와 사고 파는 벼룩시장 ▲책을 읽으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 공연 ▲책장속에 있는 책들을 기부하는 나눔 실천 등 온 구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책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 토론

또 개인 단체 가정 직장 단위 독서 동아리 신청을 받아 독서모임을 조직하고, 우수 독서 동아리에는 도서를 증정하는 등 연중 독서 동아리 활동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말에는 책 읽는 강남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독상 등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 도서관 이용자의 적극적인 독서와 행사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아울러 분기 1회 사람책 도서관(리빙라이브러리)을 운영, 다양한 인생경혐을 가진 다양한 주제의 '사람책'을 선정, 책과 독자가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며 편견 해소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3월부터는 문학과 그림에 소질이 있는 초·중등생 대상으로 출판학교를 열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고 직접 글과 그림을 만들어 도서를 출간하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을 대상으로 1인 1책 내기도 추진할 계획이다.또 7~8월 중 여름휴가를 책과 함께 보내려는 가족을 모집, 여름 독서캠프 진행, 11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스토리텔링 축제을 마련, 책 읽는 즐거움과 함께 영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구는 이처럼 연중 캠페인과 프로그램 운영과는 별도로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구립도서관 부족 지역의 주민들의 독서 향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학교도서관 개방화 사업을 추진, 영희초 · 대진초 · 구룡초 · 대청초 학교도서관이 주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강남구 전자도서관(//ebook.gangnam.go.kr)을 통해 도서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주민들이 인터넷 및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고 전용콜센터 운영, 추천서평, 독서상담 및 1:1 북 멘토링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그 밖에 ▲구립도서관 양질의 장서 확충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점자, 전자도서 서비스를 제공, 지식정보 소외계층을 적극 지원 ▲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도서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관 순회도서관 실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구민이 책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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