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서기자
경희사이버대 2012년 제1회 한누리 한국어교육실습 워크숍에서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br />
◆ '한류 전도사' 사이버한국외대만의 특화된 자격증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는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급할 한국어교육 전문가 양성을 교육 목적으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어와 언어일반, 한국문학과 문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학부 졸업생들은 40여개의 국내외 한국어교육 기관에서 한국어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진출한 국가만 20여개국에 이른다. 재학생들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급하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부전공 시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과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명의의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글로벌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최근 다문화가정의 확산과 계속되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 교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학부의 지원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국내 한국어교육실습은 교수와 실습자의 2대 1 밀착 지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는 별도로 방학마다 언어권별 한국어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해외 현지의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해외 실습에서는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해외한국어교육실습은 학교에서 실습비 일부가 지원하며 학점도 부여된다. ◆ 재취업, 평생교육 도와주는 고려사이버대 = 고려사이버대학교는 재취업, 평생교육, 실무 활용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유익한 자격증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자격증은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2급, 보육교사 2급, 청소년지도사 2급 등이다. 소정의 과목을 이수하고 실습을 완료하면 재취업도 수월하다. 현재 실용외국어학과에서는 테솔(TESOL), 일본어지도사, 중국어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영어학과에서는 어린이 영어지도사, 영어독서지도사 과정을 두고 있다.또 고려사이버대 RCI(로잘린카터 케어기빙 연구소)에서는 미국 RCI와 공동으로 케어기빙 전문 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이 과정들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수요가 높다. 두 과정을 모두 수료한 사회복지학과 박남태(53) 씨는 "학교에서 학문적으로 체계적 접근해 큰 도움이 됐다"며 "장모님과 아버지가 질병으로 돌아가시며 보호자의 심리적 갈등과 환자의 육체적 고통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 끝에 프로그램을 수료했다"고 말했다. 나홍석 입학처장은 "평생직장이 없는 요즘 시대에는 꾸준한 공부가 최고의 재테크"라며 "공부하며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틈새시장'을 노리는 숭실사이버대학교 = 숭실사이버대학교 엔터비즈니스학과는 올해 1학기에 새로 개설된 학과다. 케이팝 등 한류 3.0에 대비한 다양한 과목이 준비돼있으며, 강사진은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구성했다. 졸업생들은 콘텐츠가치평가사, 콘텐츠기업가치평가사, 저작권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수료한 후 해당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소방방재학과는 소방행정과 방재공학 분야 등의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과정을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수의 소방기술사와 소방시설관리사, 소방공무원을배출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의도 각종 자격증과 연계돼 있어 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 소방설비기사, 위험물산업기사, 산업안전기사 등의 자격증을 획득하기 유리하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