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첫 재판 하기도 전에 이상한 일이

고영욱 담당 변호사 돌연 사임, 국선으로 대체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송인 고영욱의 담당 변호사가 사임했다. 대신 그 자리에는 국선 변호인이 투입된다.서울서부지법 관계자는 4일 "고영욱이 오는 14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서부지방법원 303호 법정에서 김종호 부장판사 주재로 첫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영욱의 법률대리인이 사임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고영욱의 법률 대리인이 교체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사회적 비난 여론으로 변호사들이 사건 수임을 꺼린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현재 이 변호사의 소속 법무법인에서는 사임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영욱은 이로써 국선 변호사와 첫 재판을 치를 예정이다. 특히 전자발찌 부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중요한 재판인 만큼 그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개월 여간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의 사임으로 고영욱은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한편 고영욱은 지난달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여중에게 접근, 자신이 가수 프로듀서라고 속인 뒤 차량에 태워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과 4월 총 3명의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영욱은 그간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지만, 성추행 혐의가 추가되면서 재판부로부터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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