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기대' 닌텐도 이익전망치 상향조정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 60억엔→140억엔 상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닌텐도가 이번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매출 전망치를 낮추면서 순이익 전망치는 대폭 상향조정했다.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덕분에 순이익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미 이번 회계연도 3·4분기까지 누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가 30일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140억엔으로 올려잡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기존 순이익 전망치는 60억엔이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 한달 동안에만 5% 가량 하락했다. 닌텐도는 엔저에 따른 순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회계연도 3·4분기까지 누적으로 145억4000억엔의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83억5000만엔 순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줄어든 5430억3000만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회계연도 매출은 6700억엔으로 전년대비 17%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이번 회계연도 위 유 판매량이 4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예상치 550만대에서 대폭 하향조정한 것이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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