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불산누출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관련 대응 매뉴얼 제작을 추진한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에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통일된 대처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식 건의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폭염, 황사, 태풍, 집중호우, 대설, 전염병, 식중독, 실험실습실안전, 화재, 방사능, 학교생활안전, 지진대피, 지진해일대피, 민방공 대피, 방사선 비상대피 등 모두 10여 가지의 위기상항이 발생하면 대응매뉴얼을 상황에 따라 참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에 불산과 같은 유해화학물질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했을 시 참고할 기준은 없다. 도교육청은 이러다보니 이번 불산누출 사고 시 임시 대처방안을 마련해 불산누출 사고현장 인근 초ㆍ중ㆍ고등학교 9곳에 방학 중 진행 중인 방과 후 수업 중지, 병설유치원의 경우 원아들을 학교에서 보호하되 안전조치토록 추가 지시했다. 이남식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사무관은 "불산누출이 경미한 수준이어서 사고현장 인근학교 학생들의 피해는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구미처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유독물 제조업 162개, 사용업 575개, 보관ㆍ저장업 49개, 판매업 1146개, 운반업 30개 등 총 1962개 업소가 있으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같은 불산 사용업체는 모두 28개 업체가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