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뉴욕 시장이 모교인 존스홉킨스 대학교에 쾌척한 기부금이 총 10억달러(약 1조700억원)를 넘었다. 단일 대학에 10억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은 블룸버그 시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26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존스홉킨스 대학 측은 블룸버그 시장이 최근 3억5000만달러(약 3800억원)을 추가로 기부했으며, 이로서 지금까지 기부한 액수는 총 11억10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이번에 기부한 금액 중 2억5000만달러는 수자원, 보건의료, 학습과학, 도시활성화 연구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나머지 1억달러는 향후 10년에 걸쳐 가계 형편이 어려운 학부생 26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쓰이게 된다.블룸버그 시장은 대학 졸업 직후인 지난 1965년 단돈 5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시작해 기회가 날 때마다 점차 많은 액수를 모교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존스홉킨스 대학은 50년 전 캠퍼스에 첫 발을 내딛은 이래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면서 “기부한 금액이 더욱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학비를 대지 못해 고심하는 후학들을 위해 소중히 쓰여 왔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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