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해 7월부터 조성하고 있는 중국 산둥성 내 '경기도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전용단지 안에 20만㎡의 표준공장과 경기도 진출기업의 편의를 위한 학술교류, 기술교육, 회의장, 운동레저 등이 가능한 12만㎡의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산둥성 랴오청 경제개발구 지역에 조성될 경기도 기업의 전용 산업단지는 총 1500만㎡이며, 현재 300만㎡가 착공된 상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산둥성 랴오청시 개발구 산업단지 관계자를 초청해 산업단지 조성계획과 구체적인 경기도 기업 우대정책 등에 관한 홍보설명회를 23일(안산 경기테크노파크), 25일(의정부 경기도 2청사), 31일(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광교홀) 3차례 개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진핑 체제 출범 후 포용적 성장의 경제정책 기조에 따라 중국의 내수중심 경제성장방식으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홍보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랴오청시는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가 72개나 되고, 반경 400km 안에 인구 3억 명을 갖고 있는 시장잠재력이 큰 곳으로 철도, 고속도로, 공항, 항구 등 교통이 편리해 물류에도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랴오청시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CJ 바이오, 하림사료, 한국한원전자 등이 있으며 특히 CJ바이오는 중국에 진출한 가장 성공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 곳에는 네덜란드 DSM, 미국 특래등잠수복, 스페인 AYECUE, 홍콩 화윤방직 등도 들어와 있다. 경기도와 산둥성은 지난 2009년 자매결연 뒤 공무원 상호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에는 경기도내 17개 시군과 산둥성의 17개시를 연계한 '다자간 도시연합'을 창설하기도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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