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 힘내라 사회적기업] ③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기관·단체

[아시아경제 김보라 ]<제1부>사회적기업의 현주소③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기관·단체예산지원 ‘고용노동부·지자체’사회적기업들의 모임 ‘협의회’든든한 우군 ‘기업·대학·시민’
광주·전남지역에서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기관 및 단체는 크게 5가지로 나눠진다.◇인증부터 평가까지-광주·전남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사회적기업의 발굴·인증·평가·지원 등 총체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곳은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20조에 의거, 사회적기업의 육성 및 진흥에 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가 양성과 사회적기업 모델 발굴 및 사업화 지원 ▲모니터링 및 평가 ▲업종·지역 및 전국단위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구축·운영 지원 ▲사회적기업 홈페이지 및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경영·기술·세무·노무·회계 등의 개선을 위한 컨설팅 지원 ▲사회적기업 관련 국제교류 협력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진흥원은 보다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사회적기업 활동에 관한 실태조사 ▲사회적기업 인증에 관한 업무 ▲정관 등의 변경에 관한 보고서의 수리 ▲교육훈련 실시 등 일부 업무를 권역별로 나눠 위탁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사)광주NGO시민재단이 운영하는 ‘광주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와 전남은 (사)전남지역발전포럼이 운영하는 ‘전남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가 진흥원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마을기업에 관한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재정 지원- 고용노동청과 지자체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인증 및 예비 사회적기업에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등 올해에만 19억원을 지원했다. 또 (예비)사회적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예비)사회적기업과 결연을 맺고 후원해 주는 ‘착한기업 홀로서기 지원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으로 롯데백화점(주) 광주점 등 30개 기관이 (예비)사회적기업 15개소와 결연·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예비)사회적기업으로부터 2억5570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후원했다. 후원을 받은 15개 (예비)사회적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신장되는 성과를 거뒀다.광주시와 5개 구, 전남도와 22개 시·군 등도 재정 및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며 사회적기업 양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특히 2011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업무가 고용노동부에서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광주·전남은 지역특화형 예비 사회적기업을 지정, 육성하고 있다.광주시는 인증 사회적기업 30개와 광주형 예비사회적기업 92개에 대해 인건비 및 사업개발비, 시설비, 홍보·판촉물 제작 지원비 등으로 지난해 74억1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94억3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전남도는 인증 사회적기업 27개와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80개에 인건비 및 사업개발비, 시설비, 홍보·판촉물 제작 지원비 등으로 8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을 54개 추가로 지정, 690명에 대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이와 함께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창업학교를 개최하는 한편 사회적기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도 진행했다.
◇사회적기업들의 모임-광주·전남권역 사회적기업협의회광주·전남권역 사회적기업협의회는 계층 간 사회적 대통합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권역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견인하고 광주권역 사회적기업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설립했다.이들은 ▲사회적기업 및 예비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제도나 사업에 관한 연구 및 정책 건의 ▲정보의 수집 및 공유 ▲홍보 및 출판사업 ▲사회적기업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연대사업 ▲교육, 컨설팅사업 ▲사회적기업이 생산하는 재화 및 서비스의 공동판매사업 등의 역할을 한다. ◇든든한 우군, 시민단체- 사회적기업활성화 광주·전남 네트워크‘사회적기업활성화 광주·전남 네트워크’는 시민단체 등 다양한 민간자원을 연계해 사회적기업을 활성화 하자는 뜻으로 발족했다. 이들은 사회적기업 실태조사, 인식조사, 국제세미나 개최, 방송매체를 통한 판촉 지원, 멘토-멘티 결연 등의 활동을 한다.‘사회적기업활성화 광주 네트워크’는 광주 YWCA를 주축으로, 사회적기업활성화 전남 네트워크는 전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보노 및 기타 후원 기관‘공익을 위하여(PROBONO PUBLICO: for the public good)라는 뜻의 라틴어의 약어인 프로보노는 공인회계사, 노무사, 변호사, 근로감독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회적기업에 경험과 지식을 하는 일종의 봉사단체다. 광주에서는 임내현 국회의원 등 60여명이, 전남에서는 전태갑 전남대 명예교수 등 44명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아울러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조선대, 순천대, 목포대, 한국폴리텍V대학광주캠퍼스 등 교육기관들은 현재 운영되는 사회적기업들을 관찰, 연구한 후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사회적기업을 발굴, 양성하기 위한 방법과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들도 고용노동청이나 지자체들이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결연·후원 사업 등에 참여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금호고속(주)과 롯데쇼핑, (주)광주신세계, 현대백화점, GS칼텍스(주), LG이노텍, (주)영암마트, 해태제과식품(주)광주공장, 하남전기(주) 등 지역의 크고 작은 기업들은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화나 서비스를 직접 구매하거나 생산설비나 판매처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적기업과 1대1 멘토링을 맺어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필요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또 한국도로공사전남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본부, 광주경영자총협회,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근로복지공단광주지역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 대한상공회의소광주인력개발원 등도 물품구매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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