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동명의 소설로 출간된다.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시원(정은지 분)과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다정다감 섬세남 준희(호야 분), 성재(이시언 분), 쉽게 사랑에 빠지는 유정(신소율)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다.‘응답하라 1997’은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여,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꺼내면서 다양한 사랑과 성장스토리로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며 전 연령대의 폭발적인 사랑을 얻었다. ‘응답하라 1997’은 지난해 복고 열풍을 일으키며 평균시청률 7.55%, 최고시청률 9.47%를 기록, 9주 연속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이 수치는 지금까지 케이블TV 드라마에서 방송된 자체제작드라마 중 최고에 달하는 역대 최고시청률이다. 소설로 만나는 ‘응답하라 1997’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물론, 추억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90년대 배경과 아이템, 보는 내내 심장을 뛰게 만들었던 에피소드를 섬세한 감각으로 지면에 담아냈다.특히 주옥 같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꼼꼼하게 되짚어 보고, 눈빛과 표정으로 주고 받았던 애틋함을 디테일한 감정 묘사로 완벽하게 재연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뿐만 아니라 책 페이지마다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각 장에 해당하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감상할 수 있게 해 더욱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tvN의 이덕재 콘텐츠기획담당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인 만큼, 종영 이후 각종 출판사에서 러브콜을 받았었다”며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동명소설 ‘응답하라 1997’은 드라마와는 또 다른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감성 터치로 가득 채워져 있다. 팬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조서희 기자 aileen2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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