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박영빈 경남은행장이 2013년을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는 한해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박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럴때일수록 성장성을 가진 기업에 적극적으로 여신을 지원해 지역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도 늘리자"고 강조했다.박 은행장은 올해 경영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하며 혁신을 일으켜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우량자산 중심의 견실 성장 지속ㆍ300만 고객 조기 달성ㆍ미래 성장동력 지속 확충ㆍBPR(업무프로세스재설계)과 차세대 프로젝트 성공적 추진ㆍ지역사회 상생ㆍ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의 6가지 과제를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박 은행장은 지방은행으로서 경남은행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위기 극복 후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확인했다”며 “잘해온 부분은 더욱 계승하고 못해온 부분은 보완ㆍ개선해 우리나라 1등 지방은행의 꿈을 이루어 나가자”고 전했다.한해동안 각자 맡은 역할을 다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2700여 전 임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 모두가 한 자리 모여 새해 새 아침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박행장의 신년사는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이라는 시 낭송 후 이어졌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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