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용은과 김시우, 김하늘, 서희경, 신수지, 손연재의 '계사년 새해인사'

양용은과 김시우, 서희경, 손연재, 신수지, 김하늘 사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더 큰 목표를 향해~"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스포츠스타들이 아시아경제신문 애독자들을 위해 새해 인사를 보내왔다. 올해는 뱀의 해다. 인간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민속신앙에서는 신적인 존재가 바로 뱀이다. 구렁이가 이무기가 되고, 다시 여의주를 얻어 용으로 승천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무엇보다 성장할 때마다 허물을 벗어 죽음으로부터 매번 부활하는 불사(不死)의 상징이라는 의미가 가장 크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이 바로 부활에 도전하는 첫 번째 주자다.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그것도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압하고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챔프'에 등극했지만 지난 2년간 우승하는 법을 잊었다. "한 건 해야겠다는 욕심이 오히려 중압감으로 작용했고, 마이너스가 됐다"고 했다. 양용은은 그러나 "샷은 절대 나쁘지 않다"며 "올해는 특히 메이저 2승에 도전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곁들였다.다음은 김시우(17)의 인사다. 지난해 1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역대 최연소합격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해 현지에서도 '특급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나이 제한(18세)으로 6월까지는 출장이 어렵지만 "대회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짜임새 있는 훈련을 통해 월드스타로 거듭나겠다"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상금퀸 3연패'에 도전하는 김하늘(25ㆍ비씨카드)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는 일관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애독자들께서도 원하는 일의 성공을 위해 꾸준히 정진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떠나 숏게임을 다듬은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나비스코챔피언십과 기아클래식까지 치르고 돌아올 예정이다. 2010년 기아클래식 우승으로 'LPGA투어 직행 티켓'을 거머쥔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은 멘탈을 강화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지난달 초 본지에 여성골퍼들의 기량향상을 위한 <신수지의 댄싱위드골프> 연재를 시작한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22)도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세요"라는 인사를 더했다. 마지막이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국민요정'으로 떠오른 리듬체조선수 손연재(19)의 사인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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