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 실적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고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박진 연구원은 "본격적 소비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9.3배로 업종 평균을 하회하고 있고 경량화된 비용으로 강한 영업레버리지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4분기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4분기 총매출은 전년대비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129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1249억원)를 충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또 "지속적인 공급면적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 코엑스점 증축을 완료하한 이후 2014년에는 김포 아울렛, 2015년에는 광교와 판교점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올해 코엑스점은 확장공사 영향으로 전년대비 6% 역성장했지만 12월부터 내년 7월까지 신규매장이 층별로 들어올 것인만큼 코엑스점의 실적 기여는 내년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 김포아울렛에 이어 송도아울렛도 개점 확정하는 등 앞으로 아울렛이 5~6개 이상 출점할 전망인만큼 내년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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