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인원이 축소된 오쉬노부대 6진이 내달 출국한다. 지난달 국회에서 `국군부대의 아프가니스탄 파견 연장 및 단계별 철수계획 동의안'을 의결해 파병 장병 규모 350명에서 61명으로 크게 줄었다. 육군은 29일 "다음 달 우리나라 아프간 PRT(지방재건팀)의 사업이 종료되면서 파병 장병 규모가 기존 350명에서 61명으로 줄었다"면서 "6진 장병 61명은 바그람기지 내 한국 직업훈련원과 한국병원, 카불주재 한국대사관의 경계 지원을 맡는다"고 밝혔다. 6진 장병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환송식을 하고 내달 초 전세기 편으로 출국한다. 1~5진 장병은 아프간 파르완주의 차리카 PRT기지와 요원들의 경호ㆍ경비작전 등을 수행했다. 6진 장병 중에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아버지에 이어 파병의 길에 오른 권찬주(21) 하사와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자원입대한 김한얼(24) 일병, 네 번째 파병을 나가는 김태동(29) 중사, 해병대 11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4주간 국제평화지원단 내 각종 훈련장에서 직책 및 주특기별로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아왔다. 파병단장을 맡은 이재인(육사 44기ㆍ49) 중령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경호, 경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전투형 강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쉬노부대는 지난 2010년 7월 처음 파병돼 현재까지 PRT 정찰ㆍ경호ㆍ경비작전1500여회, 공중호송작전 2000 시간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우리 군의 해외파병인원은 현재 15개국에 1440명으로 오쉬노부대(350명), 청해부대(307명), 동명부대(348명), 단비부대(240), 아크부대(149명)이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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