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그만둔 '이승기' 나PD 만났다더니'

'황제' 이승기, '허당끼' 대폭발… '日夜 안방을 책임지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이것이 바로 '예능 황제' 이승기다."컴백 활동에 나선 이승기가 일요일 안방을 '쥐락펴락'했다. 무대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서다. 데뷔 8년차.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게다가 빼어난 예능감까지. 그는 차세대 '만능엔터테이너' 임을 스스로 입증했다.이승기는 25일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금괴 폭발을 막는 한편 내부 적 또한 색출해야 하는 007요원으로 변신한 그는 자신의 '허당끼'를 폭발시켰다.특히 이승기는 총 20장의 뒤집힌 카드 중 짝을 찾아내는 게임을 하면서 영화 '타짜'의 명장면을 패러디 한 "손장난하다 걸리면"이라는 대사를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승기의 '허당끼'는 다시 이어졌다. KBS2 '개그콘서트'에 등장, 다시 한번 '배꼽 사냥'에 나섰던 것. '생활의 발견' 코너에 신보라의 새로운 남자친구로 등장한 이승기는 시종일관 자신의 빈틈을 내보이며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였다.그는 '썰렁한 말장난'으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갔으며 송준근, 신보라와 까나리액젓 복불복에 도전, 자신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한 모금 들이키고 이를 뿜어내며 '허당 이승기' 임을 드러냈다.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송준근의 "여기 나영석 PD도 와 있다. '1박2일'로 떴는데 '런닝맨'에서 아주 잘 뛰어다니더라"라는 공격에도 "괜찮다. '1박2일'을 함께 관뒀다"라는 너스레와 함께 관객들과 "1박2일"을 외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 어떻게 보면 부담스러울 수 있음에도 이승기는 허술한 모습을 공개하며 인간미를 발산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 섭외 '0순위'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한편 '예능계 블루칩' 이승기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2012년을 뜨겁게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2 이승기 희망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감동적인 무대를 만나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올해에는 이제 막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곡 무대의 신고식까지 예고되어 콘서트를 즐기는 이들에게 콘서트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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