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아이폰<갤럭시..아이폰 쓰는 30대 남성이 유료앱 결제할 확률 높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애플 '아이폰' 이용자의 충성도가 삼성전자 '갤럭시' 이용자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T의 계열사인 모바일 기업 KTH가 스마트폰 사용자 39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휴대전화 교체 시 어느 브랜드를 구입하겠느냐'는 질문에 아이폰 이용자의 68.5%가 같은 브랜드로 교체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갤럭시 사용자의 충성도는 56.2%로 아이폰보다 낮았다.타 브랜드로 교체하겠다는 응답자 중 갤럭시 이용자의 아이폰 선호도(32.8%)가 아이폰 이용자의 갤럭시 선호도(23.8%)가 높았다. 반면 옵티머스, 베가 등 비 갤럭시 계열의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아이폰보다 갤럭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가 이용자의 48.1%, 옵티머스 이용자의 40.8%가 갤럭시로 바꾸고 싶다고 답한 반면 아이폰으로 교체하고 싶다고 말한 비율은 각각 25.9%와 32.7%에 그쳤다.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수익을 내려면 '아이폰을 사용하는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앱을 개발해야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나왔다.최근 한달간 유료앱을 결제한 이용자 분석 결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26%)보다 아이폰 이용자(36.3%)가, 여성(19.6%)보다는 남성(36.7%)이 유료 앱을 더 많이 이용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34.8%)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앱을 설치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는 유·무료 여부(아이폰 78%·안드로이드폰 74%), 사용후기(51%·48%), 순위(45%·39%)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용후기의 영향력이 지난해 4분기 이후 계속 증가했다.KTH는 앱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분기별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앱 이용률 등을 분석해 발표한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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