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송중기 박보영 장영남, 수능 날 깜짝 무대 인사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 박보영 장영남이 수능 시험을 맞아 게릴라 무대 인사에 나섰다.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송중기 박보영 장영남 조성희 감독이 '늑대소년' 시영 전 무대에 올라 인사를 전했다. 배우들의 등장에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날 가장 먼저 조성희 감독이 "우리 영화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짤막한 인사를 전한 뒤, 송중기가 마이크를 잡자, 곳곳에서는 "오빠"를 외치는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다.송중기는 "아무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무대 인사 돌고 있는데, 덕분에 힘내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있다"며 "정말 감사드리고, 주위에 우리 '늑대소년' 많은 추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박보영은 "이렇게 다들 (객석을) 메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 영화 날씨도 추운데 여러분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영화 잘 보시면 주위 분들에게 추천 부탁드린다. 여운이 많이 남을 것이다. 한 번 더 보시고 그러면 여운이 두 배 세 배 될 수도 있으니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감사하다"고 재치있는 인사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마지막으로 장영남이 마이크를 건네받자, 장내에는 "엄마"라고 소리치는 팬들의 함성이 들려왔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조심스레 말문을 연 장영남은 "우리 배우들 이렇게 실제로 보니까 행복하시죠? 감사드린다. 영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배우와 감독의 인사가 끝난 뒤 현장에선 좌석 번호를 추첨해 선물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가 마련됐다. 자신의 번호가 호명된 관객들은 크게 기뻐하며 무대로 올라갔다. 특히 박보영이 직접 편지를 작성해 만든 선물은 인기만점 이었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관객들은 배우들과 포옹을 나누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마련했다.한편 '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판타지 멜로라는 장르와 송중기의 파격적인 변신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개봉 9일만에 200만에 가까운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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