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 첫 게임 베일 벗는다.. '지스타 이모저모'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12'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8회를 맞는 지스타 2012은 8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31개국 434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지는만큼 전시회 이모저모가 화제를 낳고 있다.
◆온라인게임 대작 한 자리에=이번 지스타에는 넥슨을 비롯한 국내 최정상급 게임사들의 온라인게임들이 대거 출격한다. 넥슨은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계약을 통한 신작 6종을 출품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를 통해 흥행 가능성을 보증받은 '피파온라인3'와, 2차 비공개테스트를 앞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워페이스' 등으로 쟁쟁한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구축했다. 내년 말 서비스될 띵소프트의 '프로젝트NT'도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가 사운을 걸고 개발한 첫 MMORPG '블레스'가 지스타서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개발 기간이나 투입된 인력이 자체 개발작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도 9번째 MMORPG 타이틀 '이카루스'를 선보인다.
◆넥슨-엔씨 연합 첫 게임 베일벗는다=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첫 협업게임인 마비노기2가 지스타서 베일을 벗게 될 전망이다. 지스타서 게이머들과 첫 만남을 가지는 ‘마비노기2: 아레나’는 독창적인 장르를 내세우고 있다. 마비노기2는 플레이어와 관중이 게임속에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MMO-아레나'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다. 액션 표현에 특화된 자체 개발 엔진 '실버바인 엔진'을 기반으로 묵직한 타격감을 극대화한 점도 특징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14.7%)을 인수한 뒤 최초로 이뤄지는 협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 게임 열기 '후끈'=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돼 국민게임으로 등극한 애니팡의 차기 버전 '애니팡 2.0'이 지스타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애니팡 2.0은 본래 지난달 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개발이 지연돼 왔다. 모바일게임사로의 체질변화를 나선 위메이드는 미공개 7종을 포함, 모바일게임 16종을 선보인다. 국내 모바일게임 양대산맥인 컴투스와 게임빌도 각각 신작 10종, 20여종을 선보이며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T스토어를 운영하는 SK플래닛도 지스타에 처음 출품한다.
◆민간 이양 첫해... 투자 마켓 마련=민간 이양 후 처음으로 치뤄지는 지스타2012에서 처음으로 투자마켓이 마련됐다. 투자마켓이란 신생 개발사가 투자사들에 자사 작품을 선보이고 투자를 이끌어내는 장이다. 지스타 주관사인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자금난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신생개발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10여개 창업투자사들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스타 아프리카TV 통해 생중계=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가 8일부터 11일까지 지스타를 인터넷과 모바일로 24시간 중계 방송한다. 지스타2012 24시간 특집방송은 지스타 개막식을 비롯해 온라인, 모바일, 콘솔, 아케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들과 이벤트 등의 볼거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8일 열리는 '지스타 토크콘서트'도 생중계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24시간 방송되는 이번 지스타 특집방송은 전세계 게임유저들에게 지스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올해 지스타의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장을 찾지 못한 많은 분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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