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스카이라이프, MBC지분 전량 블록딜 ‘↓’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문화방송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블록 딜로 처분한 영향으로 인해, KT스카이라이프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블록 딜은 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놓고 특정 주체에게 일정 지분을 묶어 일괄 매각하는 기법을 말한다.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문화방송이 보유 지분 194만4000주를 블록 딜했는데, 이는 KT스카이라이프의 발행 주식수 대비 4.1%의 비중”이라고 전했다.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문화방송은 전일 종가 3만1550원 대비 6.5% 할인해 국내와 해외에 각각 50대50 비율로 매각했다.문화방송은 최초 KT스카이라이프 지분을 주당 약 1만4722원(총 286억2000만원)에 취득했다가 이번에는 약 50% 오른 주당 약 2만9500원(573억4800만원)에 팔아 287억2800만원의 수익을 챙겼다.이번 매도로 시장에는 일시적으로 대량의 KT스카이라이프 주식이 유입될 것으로 우려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을 노리려고 해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부족했던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한편 2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KT스카이라이프는 800원(2.54%) 하락한 3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3만1000원으로 시작한 뒤 한 때 2만9800원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하고 있지만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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