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결혼했단 '전지현' 알고보니 시댁이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배우 전지현(31)의 시아주버니가 싱가포르 재계 1위인 홍룽그룹의 사위가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누구인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전지현의 시아주버니인 최준호(32)씨는 오는 20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홍룽그룹 외동딸 궈모(32)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화교 계통으로 1948년 싱가포르에서 창립한 훙룽그룹은 싱가포르 현지와 말레이시아에서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는 대기업이다. 호텔, 은행, 무역 등의 분야로 전 세계 19개국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자산은 300억 달러에 달한다. 그룹이 운영하는 홍룽은행은 싱가포르 최대의 민간은행으로 꼽힌다.예비신부 궈씨는 그룹 창업자인 궈씨 집안의 2남1녀 중 막내다. 최씨와 예비신부는 약 1년 반가량 교제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12월 말레이시아에서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최준호씨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딸 이정우씨의 장남이다. 그의 아버지는 중견 강관업체 국제강재의 최곤 회장으로 국제강재는 자동차 , 조선, 컨테이너, 기계부품용 강재를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그의 동생 최준혁(31)씨가 전지현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최씨는 미국 미시간대를 졸업했으며 2010년 쌍용건설에 입사해 현재 해외사업1팀에서 사원으로 근무 중이다. 그가 궈씨를 만난 것도 쌍용건설 직원으로 일을 하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업무상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를 자주 오가곤 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발주처 일을 하면서 홍룽그룹에서 근무하던 궈씨를 만났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최씨의 사내 평판은 우수한 편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씨가) 회사 내에서도 인물 좋고 예의바르고 성실해 대인관계도 원만하기로 소문났다"고 전했다. 최씨는 결혼 후에도 쌍용건설에서 계속 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최씨는 연예인으로도 활동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지난 2001년 그룹 엑스라지(X-Large)로 6개월간 활동했고, 2009년 8월 케이블채널 엠넷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에도 출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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