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19년 만에 최고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0주 연속 강세를 보였던 중국의 위안화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대비 위안 환율을 지난 3월16일 이후 최대폭인 0.2% 올려 달러당 6.3264위안으로 고시했다. 외환시장에선 지난해 9월 보다 5.5%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전 달 2.7% 상승한 것 보다 오름폭이 더 확대된 것이다. 이처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정부가 조만간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다음 달 8일, 18차 전국대표자대회(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중국 2위 은행 계열사인 CCB인터네셔널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 바니 램은 "투자자들이 당대회 이후 정부가 경제 둔화를 반전시킬 정책 수단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상하이 외환 시장에서 위안화는 0.28% 오른 달러당 6.2672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안화의 10주 연속 상승은 2008년 3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강세를 보인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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