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줄기세포로 동물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 제시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 쥐에게 인간 줄기세포를 투여했더니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유헌 서울대 교수(신경약리학)와 알앤엘바이오 연구팀이 수행한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는 쥐의 알츠하이머 증상을 개선시켰다. 연구팀은 "사람의 알츠하이머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를 유발한 쥐의 꼬리에 성인 지방 줄기세포를 배양해 투여했다. 줄기세포는 쥐의 뇌까지 전달됐고 4개월 후 학습능력과 기억력뿐 아니라 병리적 상태도 개선됐다. 알츠하이머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생성돼 뇌에 침착함으로써 생기는 병인데, 줄기세포를 투여받은 쥐에서 베타아밀로이드 감소도 관찰됐다. 이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26일자에 게재됐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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