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후 정시출퇴근·임원 사무실 사라진다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앞으로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 팩스를 보내고 USB를 통해 자료를 전달하는 풍경들이 모두 사라질지 모른다. 비지니스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의 설문 조사를 인용해 5년 내로 사무실 내에서 사라질 풍경 13가지를 소개했다. 조사 결과 사무실에서 가장 사라질 것 같은 것으로 녹음기(79%)가 꼽혔다. 2위는 팩스(71%)가 차지했으며 회전식 명함정리기인 롤로덱스(58%)가 뒤를 이었다. 정해진 근무시간도 4위(57%)였다. 사무실 전화기도 사라질 가능성이 큰 5위(35%)에 올랐다. 나머지는 데스크탑 컴퓨터(34%) 비지니스 정장(27%) 임원용 사무실(21%), 파티션 칸막이(19%), USB(17%), 문 있는 사무실(16%), 명함 (15%), 복사기(13%) 순이었다. 급속도로 사무실의 풍경을 바꾸는 것은 나날이 발전하는 IT기술들이다. 컴퓨터 발명으로 업무환경이 바뀌었던 것처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발명이 녹음기와 팩스를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편화는 USB와 데스크톱을 구시대 유물로 만들고 있다. 사무실 내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링크드인 조사결과 전세계 전문직의 55%가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었다. 54%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52%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었다.업무 문화의 변화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업무 시간도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점점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 확산으로 파티션과 관리자용 사무실도 사라질지 모른다. 링크드인 관계자는 "롤로덱스가 사라지는 것처럼 빠른 기술 혁신이 업무 관행과 사무용품들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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