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 8만5천명 다녀가..140억원 매출 작년과 비슷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2012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 모습.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열린 국내최대 미술장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8만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개막식이 열린 프리 오픈일인 12일부터 6일동안 판매된 그림가격 총액은 약 140억원이다.KIAF 관계자는 "국내 미술시장의 침체로 작품 판매에 우려가 있었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출이 유지됐다"면서 "고가의 작품보다 중저가 작품이 선전하면서 작품 판매수는 예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갤러리도 한국미술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호평했다. 콜롬비아의 '라 꼬메따 갤러리' 관계자는 “올 해 KIAF에 처음 참가 했지만 관객 호응이 너무 좋았고, 판매도 순조로워 내년 참가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갤러리로 알려진 프랑스 대표 갤러리인 '갤러리 페로탱'과 최고가 작품으로 추정되는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을 선보인 영국의 '이마고 갤러리', 멕시코 최대의 화랑인 '알프레도 지노치오 갤러리' 등이 참여해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대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주빈국인 라틴아메리카 부스는 총 14개 화랑이 참가해 콜롬비아의 세계적인 작가 페르난도 보테로, 옵 키네틱 아트의 대표적인 거장인 베네수엘라의 헤수스 라파엘 소토,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와 같은 거장의 작품부터 아르헨티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 작가 김윤신의 작품 등을 출품해 관심을 받았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아트페어는 국내외 총 181개 화랑, 1200여명의 작가, 5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작품들에는 30만~50만원대의 판화작품부터 50억 원대의 고가 작품까지 다양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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