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비축유를 방출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다. 반미 시위등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국제유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됐었다. 그러나 장 막판 미국 정부가 비축유를 방출했다는 소문이 이어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 대비 2.38달러(2.4%) 하락한 배럴당 96.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서만 2.2%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율은 지난 7월23일 이해 최고치다. 전날까지 국제유가는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반미시위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값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12월 인도분이 지난주보다 2.1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770.60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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