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주민참여예산 홍보부스를 찾아 박겸수 강북구청장(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업 내용 설명을 듣고 있다.
투표에는 서울특별시 주민참여예산위원 250명(시민공모위원 150명, 서울특별시의회 등 4대 기관 추천인원 100명) 중 190명이 참여, 위원 1인당 총회 상정된 240개 사업의 30%인 72개의 투표권을 부여받아 선호사업에 1표씩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참여예산 한마당에서는 강북구에서 제안한 20개의 사업이 최종 결선에 올라 이 가운데 ‘아빠! 4.19가 뭐에요? 민주화의 횃불 4.19문화제’, ‘마을문화공동체를 위한 청년문화학교’, ‘강북구 장난감도서관’, ‘보행약자를 위한 걷기편한 계단 만들기’ 등이 서울시의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됐다.또 ‘지역아동센터내 상자텃밭 가꾸기 사업’,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임터 고치기’, ‘공원 내 범죄 ZERO CCTV설치’, ‘오동근린공원 가로등 설치’, ‘자동제세동기 설치와 심폐소생술 교육확대’이 선정되는 등 강북구에서 제안한 20개 사업 중 12개 사업이 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서울시가 최종선정한 전체 132개 사업 중 선정건수별 자치구 순위에서 관악구(13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강북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홍보 부스
강북구는 사업비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 가로환경(진입로) 개선사업(15억원)’, ‘공원등 LED교체사업(2억8000만원)’ 등 사업에서 총 31억1500만원을 확보하며 은평구(40억7200만원), 마포구(35억3500만원), 성북구(32억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오는 12월 서울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에 시행될 예정이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강북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투자 확대와 지역의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업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